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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다루페 성모님을 만났어요. 2편

글: 이수영 Lee's Tofu House 대표

그 당시 콜레라 전염병이 퍼져 수많은 사람들이 죽어갈 때, 성당 안 우물에서 몸을 씻으면 병이 치유되는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지금도 그 우물은 잘 보관되어 있었으며, 유황냄새가 성당 안을 가득 채우고 있었습니다.
1921년에는 성모님을 믿지 않는 공산당원이 성모화를 없애기 위해 다이너마이트로 폭파했는데, 제단만 산산조각이 났을 뿐 성모화는 전혀 손상되지 않았으며, 구리로 된 예수님 십자가는 머리 위가 휘어져 있어서 이번 여행 중 작은 유리방에 모셔진 예수님 십자가를 볼 수 있었습니다.
그 후 과다루페 성모화는 전 세계적으로 유명해졌고, 매년 수많은 사람들이 이 성당을 찾게 되었습니다. 또 한편으로는 많은 사람들로부터 의심을 받으며 조작된 이야기라든가 또한 성모화는 누군가에 의해 그려진 게 아닌가? 라는 의심을 받기도 했답니다. 당시 멕시코에는 인쇄기술이나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사람도 없었고 더더욱 신기한 것은 후안의 망토는 용설난이라는 선인장에서 추출한 섬유로 만들어진 망토인데, 25년이면 다 바래지고 망가지고 부서지는데, 487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망가지지 않고 온전한 상태를 유지하며 성모화를 거칠은 섬유질 위에 그릴 수 없는데, 성모화가 지금까지 섬세하게 남아있다는 것은 바로 기적이라고 했습니다. 또한 1979년 컴퓨터 공학자인 호서아스테 돈스만이 호기심을 느껴 성모화를 연구하고 있는데, 이 때 놀라운 사실을 발견하게 되었답니다. 성모님의 눈동자를 초정밀 광학 렌즈로 2500배로 확대한 결과, 양쪽 동공에서 13명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답니다.
후안 데이교 수아라가 대주교. 그 당시 대주교를 시중들던 여인들, 성모 발현 당시의 상황이 그대로 성모님의 눈에 그려져 있었으며, 성모님께서 그 모든 상황을 내려다보고 있는 모습이 그대로 보여 지더랍니다. 또한 로마 교황청에서는 미국항공우주국 NASA에 의뢰하여 미국 생물 물리학자인 필립 칼라한과 조디 스미스가 적외선 투시기를 이용해 성모화를 조사한 결과, 사람이 그린 것에는 붓질의 흔척이 남아 있어야 하는데 성모화에서는 전혀 발견되지 않았으며 물감으로 사용한 도료 역시 정밀 검사를 통해 보았지만, 학계에서도 보고되지 않은 과학적인 기술로도 밝혀내지 못한 불가능한 신비로운 그림으로 결론을 내렸다고 합니다.
1649년, 가장 오래된 성당에서 후안 디에고는 움막을 짓고 죽기까지 사셨다고 합니다. 57세에 성모님을 만났고 74세에 세상을 떠나기까지 움막집에 사시면서 17년간 성모님을 전하며 순례자들을 안내하셨다고 합니다.
지금은 사시던 움막집을 유리로 커버하여 내려다 볼 수가 있었으며, 2002년 후안 디에고는 성인으로 추앙되었다고 했습니다.
교황 요한 바오로도 이곳을 방문하였으며 2016년 멕시코를 방문한 프란시스코 교황님은 과다루페 성모님 앞에서 기도하는 게 평생소원이었는데 그 때 성모님 앞에서 20분간 홀로 기도하셨다고 하였습니다.
과다루페 라는 호칭은 “뱀의 머리를 짓밟다”라는 뜻인데, 병들었던 숙부에게 성모님께서 발현하시어 쓰시던 단어들이랍니다. 나후아틀(인디언 언어에서 스페인어로 번역하면서 나온 말이랍니다) 성모님께서 아즈텍 나후아틀 언어로 콰틀라수페라고 말씀하셨는데, 그것은 스페인어로 과달루페 발음이 똑같답니다. 성모님은 총 5번, 후안 디에고에게 나타나셨으며 매년 12월 12일이 되면 멕시코에서 가장 큰 축제가 열리면서 미사와 함께 기도, 찬미, 춤, 불꽃놀이 등의 행사로 멕시코의 큰 축제라 열려진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