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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 샌퍼난도 밸리 대한노인회 회장 신년사

김용 샌퍼난도 밸리 대한노인회 회장 신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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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가 밝으면서 팬더믹 터널의 끝이 보입니다. 이제 코로나바이러스 예방 접종을 하고 있으니 엄중한 사태도 진정될 것입니다.
동포 여러분!, 올해 소원 성취하십시오.
세계 역사를 보면 참혹한 자연재해들이 수시로 닥쳐왔습니다. 인간은 영특한 두뇌를 지녀 이를 자주적, 창조적으로 대처함으로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오랫동안 지구를 차지했던 거대한 공룡들과 여러 생물 종들은 변화를 따라갈 수 없어 멸종됐습니다.
인간은 생명력을 자기 몸에만 갖는 것이 아니라 인공적으로 객관대상에 체현해 이용하는 사회적 존재입니다. 글로 쓴 지식, 만들어 놓은 기계, 사회제도 등을 공유합니다.
개미와 꿀벌들도 집단생활을 하지만, 본능일 뿐 생명력을 객관 대상에 체현하지 못합니다.
인간은 개인적 생명과 집단적 생명을 다 같이 가집니다. 개인의 생명은 유한하지만, 집단의 생명은 무한합니다. 인간의 본성은 자신뿐만 아니라 생명이 연결된 가족과 민족, 그리고 전 인류를 사랑합니다. 그러나 아직도 기만과 폭력으로 권력을 대물림하여 자기 국민을 노예로 만들거나 특정 종교를 국교화한 독재자들이 있습니다.
여러 나라에서 핵무기와 생화학 무기들을 개발, 보유하고 있습니다. 대량살상 방지를 위한 각성과 실천을 하지 않으면 후손들에게 지옥을 물려주게 됩니다.
인류는 자연을 개조해 생활에 필요한 물질적 풍요를 이루어 가고 있습니다. 그에 비해 인간의 끝없는 생존과 발전을 실현하려는 희망을 밝힐 사상, 문화 수준이 뒤떨어져 있습니다.
대중이 건전한 의식을 가져야 대의 민주주의도 발전할 수 있습니다. 부적격자가 인기 영합해 지도자로 선출되면 원칙이 없고 위험한 행태를 보이게 됩니다. 정치가 철학을 자기 이론으로 받들고 실천해, 인류가 하나로 통일되어 협조, 협력해 천국을 만들어 가야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