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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러의 마켓에서 셀러의 주의점 – 뉴스타 발렌시아 명예부사장 쥴리 김 (661) 607-4777

현재의 주택시장은 누구나가 알 듯이 셀러스 마켓이다. 매물 공급에 비해 수요가 많아서 셀러가 집을 팔기에 매우 유리한 상황이고, 여러 개의 복수오퍼로 인해 리스팅 가격보다도 높은 가격에 팔리기도 한다. 이렇듯 좋은 조건에 집을 팔 수 있는 기회를 사소한 몇 가지 실수로 제값을 못 받거나, 집을 팔지 못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마켓에 오래남아 있어서 다른 경쟁매물의 비교대상으로 전락할 수 있는 상황이 되기도 하는데, 그래서 주의해야 하는 점 몇 가지만 예를 들고자 한다.
셀러스 마켓이라 하여 모든 집이 오버프라이스에 판매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리스팅 가격보다 조금 싸게 팔릴 때도 있는데 마켓에 오래나와 있거나, 집을 보러오는 사람들이 더 이상은 없거나 하게 되면 셀러는 마음이 조급해지고 어쩔 수 없이 가격이나 조건이 마음에 들지 않는 오퍼라도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될 때도 있다. 그 이유 중의 가장 큰 원인중의 하나는 내 집이 최고라는 개인적 판단이다.
모든 집이 모든 사람의 마음에 다 드는 것은 아니다. 바이어 마다 원하는 조건들이 각자 다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집을 팔기로 결정하는 그 순간부터 셀러는 이집은 더 이상 내 집이 아니라고 생각해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집을 내놓은 뒤에도 그 집에서의 추억과 아쉬움으로 본인들이 무조건적인 권리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 관점에서 셀러는 주택 판매를 성공적으로 마칠지, 이런저런 시비로 에스크로가 지연될 수 있을지가 시작된다고 할 수 있다.
집은 마켓에 나온 그 시각부터는 상품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여러 개의 상품 중 바이어들의 눈에 들려면 좋은 상태이고, 잘 진열되어 있어야 하고, 품질에 대한 보장이 인정되어야 하고, 남들과는 다른 선전과 광고로 바이어들로 하여금 사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하여야 하는 것이다. 그러기위해서는 너무 오래되고 낡은 분위기, 관리소홀로 보이는 아웃룻을 단장해야한다. 현대적 모던한 스타일로 리모델링을 한다거나, 오래 묵은 때나 먼지 등을 말끔히 청소해야하고, 눈에 보이는 흠을 수리해야 한다.
앞뒤마당을 깔끔히 치우고, 개인적 취향이 풍기는 물건 등을 치우고, 때론 가구의 재배치와 소품활용, 또 약간의 핸디 잡으로 집을 재 단장하여 잘 가꾸어진, 살고 싶은 집이라는 상품으로 만들어야 바이어의 시선을 끌 수 있는 것이다.
셀러가 실수 할 수 있는 또 한 가지 사항은 “As-Is”로 팔기를 원할 때이다. 무조건 아무것도 고쳐주지 않겠다고 카운터 오퍼에 사인을 받았어도, 홈 인스펙션을 하고 난후에 많은 결함이 나오거나, 메이저 결함이 나오면 보통의 경우 바이어들은 구입을 망설이거나 에스크로 캔슬을 요구하고 나선다. 차라리 수리요구를 해올 때는 크레딧을 주거나 가격을 서로 조정하고 합의하여 바이어로 하여금 클로징 후에 고칠 수 있는 여지를 주게 되지만, as-is라는 조건으로만 끝가지 요구한다면 바이어는 선택이 없기 때문이다. 앞서 말했듯이 셀러 마켓에서 유용한 셀러의 요구사항이기도 하지만, 자칫 실수하면 주택판매에 큰 걸림돌이 된다. 이 조건을 사용하고자 한다면 셀러가 집 상태를 철저히 파악하고 중대한 결함이 없다는 확신이 있어야 한다. 또한 판매에 앞서서 자체 인스펙션을 통하여 소소한 문제점들을 미리 수리하여 바이어에게 셀러 인스펙션 리포트를 제시하고, 인스펙션 전에 셀러의 디스클로즈를 바이어에게 전달한다면, 홈 인스 션 컨틴전시로 인해 중단되는 경우는 없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셀러가 가격을 너무 비싸게 내놓게 될 경우에도 판매의 걸림돌이 되는데, 집값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는 것은 바이어도 잘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마켓에 너무 높게 나온 주택은 바이어의 흥미를 잃게 만들고, 감정에도 문제가 생겨서 에스크로가 캔슬되는 상황이 생긴다.
주위 판매시세에 맞는 적당한 가격에 리스팅을 한다면, 오히려 복수오퍼를 받고 오버프라이스 오퍼를 받을 수 있는 확률이 높다.
바이어들의 평가는 냉정하기 때문에 비록 셀러의 마켓이라 하더라고, 가격이 높거나 상품가치가 떨어져있는 매물에서는 절대 관심을 갖지 않는다는 점을 기억해야한다. 반면에 매물 가격이 적당하고, 큰 결함이 없는 상품으로서의 가치를 최대한 살린다면 셀러는 원하는 가격대의 좋은 조건으로 주택매매를 마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