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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부동산 전망 – 뉴스타 부동산 부사장 이상규

기나긴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로 지쳐있지만 어김없이 새해가 시작됐다. 백신 접종이 시작되고 치료제가 개발이 되어 곧 상용화 되면 경제도 어김없이 회복되리라 기대한다.
작년에는 모든 경제 영역에서 어려움이 있었지만 부동산 업계는 오히려 호황을 누렸고 2021년에도 계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
1월1일 새해가 시작하자마자 주택 소유주들이 집을 팔기 위해 내놓기 시작했다. 하지만 시장에 대기 매물이 없기에 나오자마자 복수오퍼가 들어와 날개 돋힌 듯 빨리 팔려나갔다. 예를 들어 산타클라리타의 경우 1월 중순 현재 시장에 나온 물량이 153개, 에스크로에 들어간 매물이 386개로 매물 가뭄이 계속 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올해 부동산을 사고 팔 계획이 있는 분들은 다음과 같은 점을 유의해야 한다.

첫째, 부동산 구매층이 급격히 늘고 있어서 공급보다 수요가 높아 셀러스 마켓이 계속 될 것이다.
보통 28세에서 32세까지가 첫 집을 구매한다. 또한 더 큰 집으로 이사를 하는 소위 ‘Moving up’을 위해 부동산을 재 구매 하는 나이대가 55세에서 58세이다. 그런데 2028년까지는 이 나이대인 밀레니엄 세대와 X 세대가 인구비율에 있어서 가장 높다. 예를 들면 28세에서 30세까지 약 1,500만 세대인데 이들이 32세에 주택 구입을 할 경우 앞으로 3-4년 동안 주택 수요가 지속될 것이다. 이 늘어나는 주택 수요를 공급이 따라 잡지를 못해 주택 구입난은 2028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둘째, 모든 지역에서 부동산 시장이 호황이진 않다. 팬데믹으로 주거 공간 뿐 아니라 오피스 공간 및 운동 공간 등이 더 필요해져서 조그만 소형 주택 보다는 대형 주택의 선호도가 높아가고 있다. 그래서 대도시 다운타운의 콘도나 아파트 같은 소형 주택보다는 교외 지역의 더 큰 단독 주택의 가격이 더 많이 올라갈 것이다.
교외 지역은 작년 대비 약 10% 이상 더 가격이 올랐지만 다운타운의 콘도가격은 주춤하거나 약세이다. 만약 다운 페이먼트를 많아 마련하지 못하여 첫 주택구입이 어렵다면 다운타운이나 코리아타운 콘도를 딜을 잘하여 구입할 수 있는 좋은 타이밍이다. 한편 캘리포니아에서는 북가중의 산호세와 새크라멘토 지역, 남가주에서는 옥스나드와 따우전드옥스 지역, 그리고 리버사이드와 샌버나디노 지역의 부동산 가격이 약진할 것으로 보았다.
대체로 정부와 관련된 직장과 하이테크 직장이 풍부한 지역의 부동산이 활황이며 대도시 교외지역의 대형주택이 많은 곳들이다. 새 주택을 구입할 때 이런 지역 특성의 흐름을 읽고 딜을 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

셋째, 공급대란이 2021년에도 계속될 것이다. 비수기라는 이유는 있지만 매물이 정말 말라도 한참 말랐다. 예를 들면 산타클라리타 밸리의 인구가 약 29만 명에 육박하는데 지금 시장에 나와 있는 매물은 2021년 1월5일 현재 고작 154개이다. 반면 에스크로에 들어가 있는 매물은 433개로 심각한 공급 부족을 느낄 수 있다. 이는 바로 급격한 가격상승을 일으켜 부동산 시장을 왜곡하고 있다. 한인들이 많이 사는 노스리지의 매물은 13개, 에스크로는 현재 75개가 들어가 있다. 플러턴의 경우 67개 매물에 에스크로는 160개, 글렌데일의 경우 84 매물에 119 에스크로로 다소 나은 편이다.
또한 낮은 모기지 금리는 더 많은 잠재 부동산 구입자들을 시장으로 유인하기 때문에 공급 부족과 수요 상승은 불을 보듯 뻔하다. 그러므로 부동산 구입이나 판매를 계획하고 있다면 시장을 잘 볼 수 있는 전문가와 필요한 전략을 잘 꾸려 대응하는 것을 권한다.

뉴스타 부동산 명예 부회장 이상규 (연락처 818-439-89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