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경제|부동산 2023년 로스앤젤레스 부동산 시장 예측(이상규 뉴스타 부동산 명예 부회장 )

2023년 로스앤젤레스 부동산 시장 예측(이상규 뉴스타 부동산 명예 부회장 )

캘리포니아 전체 주민중 약 37%만 자신의 주택에서 살고 약 63%는 렌트에 살고 있다.
내 집 마련을 하지 못하고 렌트에 사는 데에는 여러 이유가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주택가격 폭등과 이자율 상승으로 현 인컴으로 살 수 있는 여력이 줄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높은 인플레이션과 지지 부진한 소득 인상으로 미국 전체가구 중 약 64%가 저축을 하지 못하고 있다. 하루 일해서 하루 먹고 사는 소위 소득 정체현상 때문에 내 집 마련이 버겁다.
1969년 이래 가장 낮은 3.4%의 실업률을 작년 12월 달에 기록했다지만 새로 창출한 일자리들이 대부분 파트타임이라서 실질가구 소득이 오르지 않았기 때문에 주택구입이 그만큼 어려워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몇몇 부동산 시장 변화에 나름 준비를 하고 있는 바이어들이 구입 시기를 저울질 하고 있다.
작년 말부터 모기지 이자율이 7%에서 6%내외로 떨어져서 바이어들이 다시 부동산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바이어들이 언제 구입을 하는 것이 유리한 지 구매 타이밍을 알아보겠다.

첫째, 부동산 성수기의 최고점은 통상 6월이다. 방학을 앞두고 자녀들 학기 마칠 즈음에 부동산을 가장 많이 구매를 한다. 또 여름휴가가 시작되기 전에 에스크로를 종결하려고 한다.
작년의 경우도 3월부터 6월까지 가장 많이 거래가 되었고 10월부터 12월까지는 거래량이 반으로 줄어 들었다. 그러므로 셀러 입장에서는 3월부터 준비를 해서 4-5월경에 주택을 내놓는 것을 권해 드린다.

둘째, 바이어 입장에서는 미리 서두르는 것이 좋다. 지난 달 마치 온 땅이 잠길 것 같이 매일 비가 오던 것이 2월 달 들어 뚝 끊어졌다.
겨울 우기가 지나간 것이다. 준비된 바이어들이 시장에 나서고 있다. 작년 11월 기준 7% 상회하던 이자율이 1월 들어 6% 초반대로 내려가자 바이어들이 시장에 진입을 하고 있다.
6월 성수기로 갈수록 경쟁이 심해져 주택 구입이 더 어려워질 수 있다. 특히 작년 하반기 가격 조정 이후. 엘에이 카운티 경우 작년 말 기준 리스팅 가격 대비 매매 가격 비율이 99.04%로 이미 가격 조정이 이루어졌다고 보고 있다. 만약 부동산 성수기인 5-6월 달에 더 많은 매물이 시장에 나오지 않으면 가격이 다시 올라갈 가능성이 있기에 성수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인 3-4월에 구매를 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

셋째, 인플레이션으로 렌트 비용이 사상 최고로 올랐기 때문에 바이어가 이자율이 높은데도 주택 구매를 포기하지 않고 있다.
작년 한해 엘에이 메트로 지역 안에 있는 샌버나디노는 약 29.6%, 버뱅크는 24.7%, 패사디나는 19% 등 전체적으로 두 자리 숫자로 인상되었다.
1베드룸의 경우 거의 모든 도시에서 렌트비가 2,000불이 훌쩍 넘었다. 렌트비 인상은 바이어들의 주택 구입을 유도해 수요가 올라가 주택 가격 상승의 요인이 될 것이다.
넷째, 매물 부족이 팬데믹 때와 마찬가지로 최저이다. 가격이 주춤하자 셀러들이 주택을 매물로 내놓지 않고 있다.
경기가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매물부족이 부동산 가격 하락을 막고 있다. 노스리지의 경우 통상 년 초에는 50개 이상의 매물이 나오지만 올해는 2월15일 현재 35개로 최저이다. 그라나다 힐스나 채스워스도 50개미만으로 매물이 많지 않다. 그러므로 만약 주택이 필요하다면 최상 상태의 부동산이 아니더라도 적정한 가격이라면 구입을 하길 권한다.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작년 여름부터 주택 가격이 상당히 내렸다. 주택 구입을 계획한다면 성수기가 시작되기 전 가격이 오르기 전에 전문가와 미리 계획을 짜고 구매에 성공하시길 빈다.
문의 이상규 : 818-439-89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