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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는 기회와 함께 온다.

그리스의 선박왕 아리스토틀 소크라테스 오나시스 (Aristotle Socrates Onasis)는 세계 경제가 대공항에 빠진 1930년에 해운 사업에 발을 들여 놓습니다. 한참 사업을 키우고 있었는데, 1932년은 해운업계 전체가 어려움에 빠져듭니다. 많은 상선들은 순식간에 애물단지가 됩니다. 물동량이 줄어들자 캐나다 국영 증기선사 (Canadian National Steamship Company)는 10년 전 120만 달러에 산 선박을 고철 값인 한 대에 2만 불로 6대를 내놓았습니다. 당시 누구도 이것에 관심을 가지지 않았습니다. 그때 오나시스는 6대를 12만 불에 사게 됩니다. 오나시스도 자신이 처음 산 7,000t 선박이 침몰하는 등 어려움이 있었지만, 그는 앞으로 올 기회를 예측하며 선박을 구입했습니다.
1939년 2차 세계대전이 시작되면서 군수 물자를 운송할 화물선의 수요가 대폭 상승했습니다. 그가 사둔 화물선 6척은 오나시스에게 많은 부를 안겨 주었습니다. 이후에도 오나시스는 해운 사업의 정점을 향해 나아갔다. 1954년 사우디아라비아와 원유 수송 우선권을 보장받으면서 많은 수익을 올렸습니다. 1975년에 그는 선박 45척을 보유한 명실상부한 세계 선박왕이 되었습니다.
위기는 기회를 함께 가지고 옵니다. 위기를 기회로 만들면 새로운 차원의 삶을 누릴 수 있습니다.
역사상에 이름을 남긴 많은 사람들은 위기를 기회로 만든 사람들입니다. 링컨, 루터, 처칠, 워싱턴 등은 위기를 기회로 만들었습니다. 미국의 워싱턴, 링컨, 루스벨트이 존경받는 이유는 독립전쟁, 남북전쟁, 세계 대전의 위기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들에게 이런 위기가 없었다면 오늘날처럼 존경받지 못했을 것입니다.
리더십 강의의 대가인 존 맥스웰(John Maxwell)은 성공적인 삶을 살기 위해서는 자신의 강점 70%에 초점을 맞추고, 새로운 일들에 25%의 초점을 맞추며, 자신의 약점에는 5% 정도만 초점을 맞추라고 했습니다. 위기 때일수록 자신의 강점에 초점을 맞추어야 합니다.
일본에서 실패학으로 바람을 일으킨 도쿄대 하타무라 요타로 교수는 그의 저서 <실패를 감추는 사람, 실패를 살리는 사람>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성공하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의 가장 큰 차이점은 실패를 다루는 태도에 있다” 미국의 사회심리학자 마틴 셀리그만 교수의 <무력감 이론>에서 낙관적인 사람과 비관적인 사람은 실패에 대해 변명하는 태도가 상반되며, 실패 친화도가 높을수록 역경을 긍정적으로 해석해 인생에서 성공할 확률이 높다고 했습니다. 계획을 많이 세운 사람일수록 더 많은 난관에 부닥치기 마련이고 그만큼 실패도 많아집니다. 문제는 실패의 경험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사용하느냐가 중요합니다.
신앙은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소중한 자산입니다. 신앙의 힘은 어려울 때, 절망의 때에 강한 동력이 됩니다. 바람은 부담스러운 것 같지만 연은 바람을 만나야 높이 오를 수 있습니다. 코비드-19의 터널을 지나는 지금은 위기의 시간입니다. 위기는 경험해보지 못한 길을 가는 것입니다. 이것은 모든 사람에게 동일합니다. 그래서 공평할지도 모릅니다. 이런 위기의 시간에 새로운 질서가 만들어 집니다. 미래를 낙관적으로 보는 믿음의 사람들은 실패의 위험과 어려움 속에서 헤쳐 나갈 힘이 있습니다. 믿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대저 의인은 일곱 번 넘어질지라도 다시 일어나려니와 악인은 재앙으로 말미암아 엎드러지느니라” (잠24:16) 위기의 때에 의인은 넘어지더라도 다시 일어납니다. 선하신 하나님에 대한 신뢰가 있기 때문입니다